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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조직’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몸’ 이다”
2026-09-19 11:41:14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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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건강하려면 목회자가 교회가 무엇인지? 에 대한 성경적 바른 이해를 가져야 하고, 성도들로 하여금, 그런 교회에 대한 바른 이해를 공유하도록 해야 한다.

그런데 만일 목회자가 바른 교회관이 없이, 세상 조직을 관리하듯  목회하고, 성도들이 교회가 뭔지 모르고 교회를 다닌다.

그러면? 그 교회는 방향도 생명도 없이 이리저리 세상의 가치에 쏠려 다니다가 결국 파선하게 되어 있다.

아마도 작금의 한국교회가 점점 쇠퇴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그 이유가 있지 않나? 생각되어진다.

바울은 교회를 살아있는 그리스도의 몸에 비유했다.

이것은 교회가 조직이 아니라, 살아있는 유기체로서 끊임없이 머리 되시는 그리스도에게 반응함으로 존재해야 한다는 사실을 가르쳐준다.

그런 면에서 우리가 교회나 목회자를 볼 때, 각각의 교회가 얼마나 주님에게 반응하면서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를 이루어가고 있는지?

그 안에서 목회자가 얼마나 교회 공동체로 하여금, 머리 되시는 그리스도에게 집중하고 반응하도록 이끌고 있는지?

그런 교회와 목회자를 주목하고, 모두가 그런 교회, 그런 목회자가 되기를 힘써야, 마땅할 것이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주목받는 교회와 목회자는 교회의 본질과 상관이 없다.

그냥 세상적으로 큰 교회나 성장하는 교회의 목회자에게 주목한다. 그러다 보니 성장하지 못하거나 교회가 크지 않다.

그러면 목회자는 목회자로서 영성과 능력을 인정을 받지 못하고 부당하게 대우를 받아도 할 말이 없을 뿐 아니라, 모든 교회가 다 똑같이 성장이라는 우상을 좇아 달려가다 보니,

획일화된 조직으로서의 교회의 모습만 존재할 뿐, 각 교회가 속한 지역에서 살아있는 독자적인 아름다운 신앙공동체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그런데 만일, 지금처럼 모든 교회와 목회자가 교회라는 조직의 성장과 크기만을 경쟁하듯 좇다가, 살아있는 유기체로서의 공동체성을 잃어버린다.

그러면 거기에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

그런 면에서 나는 한국교회가 성장을 멈추고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교회와 목회자를 크기성장으로 보거나 판단하지 말고,

이제는 교회와 목회자가 교회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가지고, ‘성장과 큰 교회를 만들기 위한 경쟁이 아니라,

오직 주님에게 반응하는 건강한 교회와 목회자가 되기 위한 목표를 향해 더불어 함께 나아가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되어진다.

내가 임실교회에 부임한 지 23년이 지났다.

때로 목회하면서 도시의 큰 교회나 목회자에 비교를 당하거나, 지역이나, 크기나 숫자로 나를 보고 대할 때는 기분이 나쁘기도 했다.

그러나 나는 교회나 목회자는 크기나 숫자로 평가받는 게 아니라,

우리가 얼마나 주님의 뜻에 반응하는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와 목회자로 살아가느냐에 있다고 믿고, 오늘도 하늘을 우러러보며 올곧게 나의 길을 가고자 한다.

 

- 송희종 목사의⟪전북교회이야기 49호 목양칼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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