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고 싶은 이야기

“ 믿음은 모험이다 ”
2026-06-27 12:38:11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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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 신앙에 대해 오해하는 것 중의 하나는 모든 것을 이해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하나님에 대해서도 이해해야만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하나님의 뜻에 대해서도 미리 알고 이해할 수 있어야 순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인간의 지적 교만에서 비롯된 문제입니다.

  인간의 머리로 이해할 수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아니고, 우리가 미리 알고 이해할 수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아닙니다.

기독교 신앙은 지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보이지 않는 그분의 손에 맡기고 순종하는 가운데 하루하루를 사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아갈 때, 간혹 멈추어 되돌아보면 하나님이 그분의 계획안에서 내 삶을 인도하고 계신 것을 알게 됩니다.

스위스의 의사이자 존경받는 작가였던 폴 투르니에는 ⟪모험으로 사는 인생⟫이라는 책에서 한 친구의 말을 소개합니다.

그 친구가 어느 날 기도를 마치고 일어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합니다.

  내가 할 일은 백지의 하단에 서명하는 일이란 걸 이제 깨달았소, 하나님이 뭐라고 쓰시든 난 그대로 할 것이오.

내 인생이 계속되는 동안 하나님이 백지 계약서에 뭐라고 쓰실지 모르지만, 어쨌든 난 오늘 서명을 마쳤소이다.

  이 일화를 전하면서 투르니에 박사는 세상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은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모험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삶을 모험이라고 부른 이유는 우리로서는 그분의 계획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 우리를 어디로 인도하실지, 무엇을 행하실지,

알지 못하면서도 그분을 신뢰하기에 그분께 인생을 맡기고 따라가는 것이므로 그것은 모험입니다.

그러면서 그는 기독교 신앙의 본질에 대해 이렇게 요약합니다.

  우리 삶의 방향타를 진심으로 하나님께 맡기고, 그분께 삶의 방향을 의탁하며,

우리가 혼자서 삶의 방향을 정할 능력이 없음을,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깨달을 능력이 없음을 고백하고,

하나님이 방향을 인도해주시기를 간구하는 것이다.

 

- 김영봉 님의⟪그 사람 모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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