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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훈련소, 광야학교”
2025-12-06 13:11:41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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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애굽에서 종살이하며 고통스러워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기도를 들으셨다. 출애굽을 준비하신다.

사실 출애굽 이전에 이미 이스라엘 백성들을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데려가실 계획을 갖고 계셨다.

그런데 가나안으로 들어가려면 광야를 통과해야 한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부정적인 자아와 불순종을 정화하기 위해서다.

이에 그들을 광야에서 가나안까지 무사히 인도할 리더가 필요하였다. 하나님은 그러한 인물로 모세를 생각하시고 그를 40년 동안 광야에서 훈련받고 연단 받게 하셨다.

모세는 40년 동안 광야 체험을 했다. 어디가 평지이고 어디가 구덩이며, 어디에 독사가 우글거리는지 경험했다.

광야의 온도, 기후, 바람, 토질을 느꼈으며, 오아시스를 보았다. 또한 광야 근처 거주민들의 성향 등을 잘 알게 되었다.

이러한 기술은 단시간에 가질 수 없다. 40년이나 걸렸다.

모세에게 광야 40년의 세월이 없었다면 이스라엘 백성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기가 불가능했을 것이다.

모세 입장에서는 광야 생활이 고난 내지는 허송세월 같았겠지만, 그 기간은 매우 값진 시간이었다.

그 시간이 있었기에 출애굽의 지도자 모세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하나님 안에서 고난의 낭비는 없다. 헛된 고난은 없다.

모세가 입학한 광야학교는 고난의 학교였다. 훈련의 학교였다. 모세는 이집트 왕궁에서 40년 동안 현대 문물과 학문을 배웠다.

그러나 애굽 궁궐에서 결코 배울 수 없는 것들을 광야학교에서 배웠다.

영감 있는 설교가 찰스 스윈돌은 모세가 광야에서 삶의 가장 중요한 네 가지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말한다.

첫째, 무명 박사학위다.

이제까지 모세는 애굽의 왕자로서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일에 익숙하였다. 그러나 광야에서는 아무도 알아주는 이가 없는 무명으로 살게 된다.

그때 비로소 자신이 대단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이 위대하심을 알게 되었다.

둘째, 기다림의 박사학위다.

모세는 기다림의 미학을 광야에서 배운다. 하나님을 앞서가지 않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법을 알게 되었다.

셋째, 고독 박사학위다.

모세는 광야에서 혼자가 무엇인지 배운다. 하나님 앞에서 단독자로 설 수밖에 없는 인간의 본질을 알게 된다.

넷째, 불편 박사학위다.

광야의 거친 환경은 모세로 하여금 강하고 단단한 영성과 지성과 육신을 만들었다.

 

- 한재욱 님의 ⟪고난이 꽃이 되고 별이 되게 하소서⟫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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